2016한국민속학대회의 주제는 “민속학의 최전선”이다. 이번 대회는 기존 학계의 연구자들뿐만이 아니라, 재야학자와 전승의 주체인 민속연희자, 신진연구자, 유관기관에 속한 공공 민속학자 등 민속학과 관련 있는 다수가 참여해 어우러지는 학술축제의 장을 만들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다양한 참여자들의 관점과 위상을 포괄할 수 있는 대회 주제를 선정하였다.
시대와 문화가 변화함에 따라 우리 민속학이 서 있는 위치도 많은 변모를 겪고 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소외 내지 약화라 할 수 있는 추세가 존재하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속 관련 연구자들은 각기 자신의 영역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들의 노력을 이번 민속학대회에서는 담아보려 한다.
이번 한국민속학대회에서는 민속, 민속학의 이름하에 누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폭넓게 확인하고 소통하고자 한다. 또한 여러 민속학 연구자들의 문제 해결 노력과 방법을 가능한 다양하게 나누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하여 민속학대회 참여자들의 미래 전망을 도모해 보려 한다. 이번 민속학대회를 통하여 여러 방면으로 펼쳐져 있는 전선(戰線)들의 윤곽을 그려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에 따라 민속학의 영역과 경계, 그리고 지평 역시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2016한국민속학대회에서는 기획주제 발표 외에, ‘응답하라 6070’(원로들과의 만남 세션), ‘민속현장의 나날들’(자료와 현장 세션), ‘민속학의 후예들’(신진 민속학 연구자 세션), ‘민속을 보는 또 다른 시선’(개인 발표 세션),
‘최전선의 우리들’(자유 세션), ‘지역 민속과의 만남’ 등을 마련하였다. 이렇게 다양한 자리에서 원로와 신예가 한 자리에 모여 소통하며, 이론과 현장 그리고 자료와 방법론이 공존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만들어질 것이다.
특히 이번 한국민속학대회에서는 “2016세종민속문화의 해” 사업과 연계하여 ‘세종시 민속조사의 최전선’이라는 주제로 ‘용암리 강다리기 전승 현상’, ‘세종시 개발과 반곡리 주민의 이주’, ‘저장과 나눔의 음식문화’, ‘세종시의 건설과 지리적 개변’, ‘세종시 등곡리 낙화’를 발표한다. 이 발표를 통해 세종시 민속문화의 역사성과 지역성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